4. 두 종류의 성경 본문 , 킹제임스성경 VS 개역성경,NIV

두 종류의 성경 본문
하나님은 처음에 자신의 거룩한 사람들이 직접 쓴 자필 원본으로 성경 기록들을 주셨다(벧후1:21). 그 이후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 자필 원본에서 필사하여 사본들을 만들었으며 처음의 자필 원본과 그 후의 많은 사본들은 수명을 다한 뒤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경을 번역하려면 번역의 대본인 ‘본문’(Text)이 필요한데 이 땅에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단어들)을 담은 사본이 하나도 없으므로 누군가가 현존하는 사본들을 편집해서 ‘본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본문’을 가지고 실제로 성경을 번역하려다 보면 본문이 한 가지가 아니고 두 가지라는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따라서 누가 어떤 본문을 선택해서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완성된 성경의 내용이 크게 달라진다. 다음의 표는 본문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사례들 중의 일부를 보여 준다.
<내용이 전혀 다른 성경 구절들>



구절
킹제임스 흠정역(KJB)
개역, NIV, NASB 등
시10:4-5
그(사악한 자)의 길들은 항상 고통을 주고
그(악인)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잠26:22
소문을 퍼뜨리는 자의 말들은 상처들과 같아서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전1:14
모든 것이 헛되며 영을 괴롭게 하는 것이로다.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사9:3
주께서…기쁨을 더하지는 아니하셨으나
주께서…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호10:1
이스라엘은 텅 빈 포도나무요
이스라엘은 열매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암4:4
삼 년 뒤에 너희 십일조를 가져오고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막9:44
거기서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 하느니라.
없음
롬1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없음
골2:18
그런 사람은 자기가 보지 아니한 그것들 속으로 들어가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마귀의 개입
사본의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구약성경 본문이 한 종류가 아니고 두 종류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기에 바로 마귀의 개입이 있다. 첫 사람 아담을 속여 사람을 죄 가운데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사람의 구원을 담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그냥 둘 리가 없다. 분명히 처음에 하나님은 순수한 말씀들을 주셨으나 마귀는 자기의 뜻을 이루려고 인본주의 학자들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말씀들을 변개시켜 왔으며 그 결과 두 종류의 본문이 존재하게 되었다. 마귀가 늘 하나님을 모방하고 하나님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이런 일이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역사에서 일어난 사실임을 누구나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사14:12-14; 고후11:13-15).  다음의 그림은 이 일을 요약해서 보여 준다.
기독교와 천주교의 이해
예수 그리스도의 ‘내 교회’(마16:18)는 유대교의 요람에서 탄생되어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성도들에 의해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말씀들을 지켜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마귀는 복음의 초기에 영지주의 같은 이단들을 설립하여 말씀을 변개시켰고 드디어 313년에는 콘스탄틴의 밀라노 칙령을 통해 소위 ‘기독교 공인’이라는 역사를 이루었다. 그 뒤부터 정치와 종교가 혼합된 로마 카톨릭 교회는 주님의 성도들을 핍박하고 이교도들의 각종 거짓 교리를 도입하여 순수한 기독교를 변개시켰다. 그래서 20세기의 유명한 설교자 로이즈 존스는 천주교를 가리켜 ‘마귀의 걸작품’이라고 불렀다. 이처럼 천주교회가 1000년 이상 온 세상을 암흑 속에 가두었으나 마침내 때가 찼을 때에 하나님은 종교 개혁을 통해 천주교회에 대항하는 프로테스탄트들을 이 세상에 세우시고 그들이 기독교로 복귀하게 하셨다.
이때에 루터와 칼빈 같은 종교 개혁자들은 그때까지 로마 카톨릭 교회가 지켜 온 라틴 벌게이트라는 성경이 심히 부패되었다는 사실과 바른 복음 선포를 위해 바른 성경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곧바로 로마 카톨릭 교회 이외의 순수한 성도들이 전 유럽과 아프리카와 소아시아와 팔레스타인 등의 지역에서 가장 널리 보편적으로 사용해 온 공인(共認) 본문 혹은 수용(受容) 본문을 이용하여 성경을 번역하였다. 이렇게 바른 본문에서 나온 하나님의 말씀은 인쇄술에 힘입어 온 세상을 휩쓸었고 로마 카톨릭주의의 압제 하에서 신음하던 일반 백성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그러므로 성경 문제를 다루면서 우리는 성경의 번역과 보급을 그토록 반대하던 로마 카톨릭 교회와 일반 성도들의 손에 성경을 쥐어 주려고 목숨까지 내놓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가 서로 다른 성경 본문을 가지고 있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마디로 성경 본문들과 거기서 나온 역본들의 차이는 천주교와 기독교가 하늘과 땅처럼 다른 것같이 엄청나게 다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성경의 역사와 주요 교리 등을 다루면서 성경의 변개가 어떻게 교리를 바꾸어 천주교회의 입지를 강화시키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줄 것이다.
구약성경본문
구약성경의 경우 20세기 초까지는 유대인들이 순수하게 보존한 전통 마소라 본문(Ben Chayyim Masoretic Text)이 거의 모든 성경 번역의 대본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특권 의식을 가진 유대인 마소라들이 심혈을 기울여 본문을 보존했기 때문에 이 본문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1937년에 히틀러 수하에서 일하던 키텔(R. Kittel)이 전통 마소라 본문을 페이지마다 평균 15-20 군데씩 수정하여 비블리아 헤브라이카(Biblia Hebraica)를 편찬했는데 이 본문은 후에 1967/1977년판 슈투트가르트 비블리아 헤브라이카(BHS)로 개정 출간되었다. 개역성경, 신국제역(NIV), 신미국표준역(NASB) 등 모든 현대 역본의 구약은 이 BHS를 기초로 하여 번역되었으므로 그 안에는 이러한 개정 내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다시 말해 마소라 본문이라고 해서 다 같지 않고 어떤 마소라 본문을 대본으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구약의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신약성경본문
신약성경의 경우 로마 카톨릭 교회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약 교회가 지난 1900 년간 그리스어 공인본문(Textus Receptus, TR 혹은 수용본문)을 보편적으로 사용해 왔다. 이 본문은 다수사본에 근거했기 때문에 ‘다수본문’이라고도 하며 가장 널리 사용되었기에 ‘보편적 본문’이라고도 하고 천주교회의 서방본문과 대비되어 ‘비잔틴(동방)본문’이라고 하며 루터와 칼빈 등 개혁자들이 한결같이 이 본문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종교개혁본문’이라고도 한다. 한편 로마 카톨릭 교회는 ‘소수본문’만을 고수해 오고 있는데 ‘소수본문’이란 말이 의미하듯이 이 본문을 지지하는 사본은 몇 개 되지 않는다(전체 사본의 1% 정도). 이 사본들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로마 교황청 도서관에 전시용으로 보존되어 온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산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의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시내 사본’이 있는데 사실 이것들은 변질된 내용 때문에 대다수 성도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들이었다. 그런데 1881년에 영국의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이 두 사본이 가장 권위가 있다고 주장하며 공인본문을 무려 5,604 군데나 수정하여 소위 ‘수정 그리스어 본문’이라는 개악된 본문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공인본문에서 삭제하거나 추가하거나 변개한 단어는 무려 9,970 개나 되며 이것은 신약성경본문에 나오는 140,521 개 단어의 7%나 되는 양이다. 1881년의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이후에 1898년에는 네슬레가 티센도르프의 8판과 위마우스의 3판과 함께 신약성경 본문을 편집하여 ‘네슬레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이라는 본문을 만들었다.

본 글은 keepbible.com 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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