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지팡이




빵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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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6) 또한 그분께서 기근을 불러 그 땅에 임하게 하사 빵 지팡이 전체를 부러뜨리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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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지팡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혹시 지팡이 모양의 프랑스 빵 바게트(baquette)를 말하는 거냐고 하실 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지팡이처럼 생긴 빵도 아니고 빵으로 만든 지팡이도 아닙니다. 이것은 킹제임스 성경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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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지팡이(staff of bread)"라는 표현은 히브리 사람들의 문화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여기서 강조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빵 자체가 아니라 지팡이입니다. 그러므로 이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구약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있는 지팡이의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처음 지팡이(staff)가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 32 10절인데, 이것은 사람이 자기 몸을 의지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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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보여 주신 모든 긍휼과 모든 진리 중 가장 작은 것도 감당할 수 없사오니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르단을 건넜으나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이처럼 지팡이는 사람이 "의지하는 대상"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영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그런 지팡이에 의지하려면 그 지팡이가 튼튼해야 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팡이 중에는 하도 부실해서 조금만 힘을 주고 기대면 부러져 버리는 것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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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보라, 네가 이 부러진 갈대 지팡이 이집트를 신뢰하는도다. 사람이 그 지팡이를 의지하면 그것이 그의 손으로 들어가 손을 찌르리라. 이집트 왕 파라오는 그를 신뢰하는 모든 자에게 그와 같으니라.

그러나 주의 지팡이는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고,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승리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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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내가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참으로 해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시나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팡이(staff)라고 하면 피곤하고 불편한 몸을 기댈 수 있는 지팡이나, 양들을 안전하게 인도하고 구조하는 데 쓰는 목자들의 지팡이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서 본래 무생물인 지팡이를 의미하던 staff 이라는 영어 단어가 점차로 공급자, 도움을 주는 사람, 군대나 행정 조직의 직원이나 간부를 의미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도움을 얻기 위하여 지팡이를 의지하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생명을 유지하거나 필요한 것을 공급받기 위해 "~"을 의지합니다. 우리말에서 줄은 밥줄, 명줄, 젖줄, 정신줄 등과 같이 "어떤 공급원과 연결하는 통로나 수단"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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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만날 수 있도록 줄을 대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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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작을 얻지 못하면 밥줄이 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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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생각보다 명줄이 질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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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물은 지역 주민들의 젖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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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위험한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니 정신줄을 놓지 마라."

그래서 우리 전래동화에서는 호랑이에게 쫓기던 오누이도 하늘로부터 내려온 동아줄을 타고 위기에서 벗어나고, 나뭇군도 선녀를 만나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두레박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히브리식 표현으로 빵 지팡이라는 것은 우리 전통 문화의 사고방식대로 표현대로 하자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밥줄"이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즉 이것은 단순한 빵이나 식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간절하게 의지하는 대상"을 말합니다. 현대 영어 사전에서는 "break the staff of bread"라고 하면 "식량을 끊다"라고 짤막하게 정의하지만, 실은 staff of bread라는 말은 그것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영어 사전을 통해서 staff of bread의 어원을 찾아보면, 그 표현의 유래가 영국의 풍습이나 문화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레위기 26 26절에 근거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 빵 지팡이(staff of bread)는 영국 사람들이 사용하던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마테 레헴"(레헴은 빵이라는 뜻)이라는 표현을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이 영어로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그들은 당대의 으뜸 가는 언어학자들이었는데 이 히브리식 표현을 대체할만한 그에 상응하는 영어식 표현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직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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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지팡이"라는 표현이 낯설고 이상하다고 해서 이것을 평범하게 "양식"으로 번역하거나 국어 사전에도 없는 "식량봉"이라는 이상한 단어를 발명하는 것보다는 본문에 있는 그대로 "빵 지팡이"라고 번역하고 그 의미를 설명해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빵 지팡이란 그들이 "믿고 의지하는" 식량을 말합니다.

빵 지팡이라는 표현은 성경에 모두 다섯 번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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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6) 또 내가 너희의 빵 지팡이를 부러뜨릴 때에 여인 열 사람이 한 화덕에서 너희의 빵을 구워 다시 저울에 달아서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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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6) 또한 그분께서 기근을 불러 그 땅에 임하게 하사 빵 지팡이를 다 부러뜨리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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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또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서 빵 지팡이를 부러뜨리리니 그들이 염려하며 빵을 달아 먹고 또 놀라며 물을 되어 마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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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내가 파멸시키기 위한 기근의 악한 화살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곧 내가 그것을 보내어 너희를 파멸시키리라. 그때에 내가 기근을 너희에게 더하고 너희의 빵 지팡이를 부러뜨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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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사람의 아들아, 그 땅이 심히 범법하여 내게 죄를 지으면 내가 내 손을 그 위에 내밀고 그곳의 빵 지팡이를 부러뜨리며 기근을 그 위에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끊으리라.

이 표현은 모두 구약 성경에만 등장하며, 위 구절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러뜨리다"라는 동사와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육적인 것만을 의지하며 사는 자들을 향하여 그들이 의지하는 헛된 것들을 끊어버리시겠다는 뜻입니다. 물론 사람에게는 반드시 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런 육신의 양식인 빵만을 의지하고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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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분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우리에게는 빵 지팡이가 필요없습니다. 왜냐하면 "빵 집"(베들레헴 = Beth + lehem )에서 태어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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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니 사람이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내가 주고자 하는 빵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해 내가 주고자 하는 내 살이로다, 하시니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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